Insights & Report #2

기업 횡령, 발생 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답인 이유

법무법인(유한) 민 고태관 변호사

기업에서 자금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대표들이 가장 먼저 변호사를 찾습니다. 물론 법적 대응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횡령은 터지고 나서 수습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업무상 횡령, 법적으로 얼마나 무거운 범죄인가

「형법」 제356조에 따르면 업무상 공금을 횡령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피해액이 5억 원을 초과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어 최소 3년, 경우에 따라서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거운 처벌 규정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업무상 횡령 범죄는 한 해 5만 건을 넘었습니다. 그 중 피해액을 전액 회수한 사건은 10건 중 1건 수준에 그칩니다.


고소 후에도 돈을 돌려받기 어려운 이유

형사 고소를 진행해도 피해 회수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가해자는 이미 돈을 사용했거나 재산을 분산·은닉해 놓은 상태입니다. 민사소송을 병행한다 해도, 소요되는 변호사 비용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시간적·심리적 소모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현실을 실무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저는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왜 횡령은 계속 발생하는가

경리 직원이나 회계 담당자가 법인 계좌의 공인인증서와 OTP를 단독으로 관리하는 구조라면, 내부 통제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자금을 빼돌릴 수 있고, "들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착각 속에서 사고가 반복됩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감사팀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시스템 기반의 감시 장치입니다.


법무법인 민이 직접 개발한 자금사고 예방 시스템, 갖추(GOTCHOO)

법무법인(유한) 민의 형사 전문 변호사들이 3만여 건의 실제 자금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설계한 탐지 시스템이 바로 '갖추(GOTCHOO)'입니다. 단순한 회계 프로그램이 아닌, 법률·수사 관점이 통합된 내부통제 솔루션입니다.

주요 탐지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여일이 아닌 날 특정 직원 계좌로의 반복 이체 감지

  • 유흥업소·백화점 등 제한 업종에서의 법인카드 사용 포착

  • 문서 위조, 전산 조작, 반복 이체 패턴 등 복합 부정 행위 탐지

  • 위험도에 따른 경보 등급(적색·황색·회색) 구분 및 카카오톡·이메일 즉시 알림

특히 '백트레이스(BackTrace)' 기능은 설치 이후의 거래만이 아니라 과거 1~2년간의 거래 이력을 소급 분석하여 잠재적 이상 징후를 찾아냅니다. 실제로 한 제조업체는 이 기능을 통해 8개월 전 처리된 자문료 송금 내역 중 미입금 거래를 발견하고, 사내 감사로 연결해 손실을 막은 사례가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사용자 PC 내에서만 암호화 처리됩니다. 외부 클라우드로 회계 정보가 전송되지 않아 정보 유출 리스크가 없으며,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한 설계입니다. 이용 요금은 월 4만9,000원 수준의 구독형으로, 전문 감사 인력을 따로 두기 어려운 조직에도 현실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예방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형사사건에서 법적 대응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예방은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하는 시스템은, 횡령의 유혹 자체를 차단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조직 전체에 전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1억 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월 4만9,000원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직원이 횡령을 저질렀을 때, 먼저 고소해야 하나요 아니면 내부 조사를 먼저 해야 하나요?

A.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내부 조사를 먼저 진행하면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가해자에게 도주나 재산 은닉의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사안이 명확하다면 신속한 고소와 가압류 신청을 병행하는 것이 피해 회수에 유리합니다. 법무법인 민의 형사 전문 변호사에게 초기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갖추(GOTCHOO)는 어떤 규모의 기업에 적합한가요?

A. 전문 감사 인력을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규모 법인에 특히 적합합니다. 관리자가 직접 PC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회계 담당자 부재 시에도 실시간 알림이 작동합니다.

Q. 업무상 횡령과 일반 횡령은 처벌이 다른가요?

A. 다릅니다. 일반 횡령은 「형법」 제355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되는 반면, 업무상 횡령은 제356조에 따라 최대 10년 징역 또는 3,000만 원 벌금으로 가중처벌됩니다. 직무와 관련된 금전 관리 권한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 무겁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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